2007년 4월 7일 토요일

Locate32 - 인덱스 DB 방식 고속 파일 검색 도구


(Locate32 실행 화면)

Windows 2000까지만 해도 Windows 탐색기의 파일 검색 기능이 군더더기 없이 빠르고 좋았습니다. 원하는 파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잘 찾아주었죠. 그런데, Windows XP로 넘어오면서 Zip Folder 등과 같은 그다지 유용하지 못한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검색의 속도는 더 느려졌고 결과도 시원찮게 변해버렸습니다. (물론 이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입니다.)

이 때문에 Windows XP를 사용하고 난 이후부터는 Total Commander, flyExplorer 같은 별도의 파일 매니저 프로그램을 더 자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비록 이런 파일 매니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Windows 탐색기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서 훨씬 만족스런 파일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시스템 전체에서 특정 파일을 찾고자 할 때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 그럼 좀더 효과적인 파일 검색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데스크탑 검색 엔진을 사용 것입니다. Google, Yahoo, Naver, MSN(지금은 Windows Live로 이름을 바꾸었죠.) 등등 정말 많은 데스크탑 검색 엔진이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 같이 막강한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고 거기다 이쁘기까지 합니다. 파일 뿐 아니라 이메일, 웹 서핑 내역까지 다 인덱싱 해서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심지어 다양한 문서(MS Office, HWP, PDF, Text, RTF 등등)의 배를 갈라서 문서 내 텍스트까지도 인덱싱 해주죠. 회사에서 업무 상 넘쳐나는 자료들을 빠르게 검색하기엔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무겁습니다. 단순히 파일 이름, 날짜, 크기 등의 정보만을 가지고 원하는 파일을 빠르게 찾고 싶었을 뿐인데, 여기에 데스크탑 검색 엔진까지 쓰는 건 소 잡는 칼로 닭을 잡는 격이죠. - 사실 전 회사에서 데스크탑 검색 엔진을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까지 쓰고 싶지는 않아요. ;-)

결국 오늘 이야기의 핵심은 가볍고 빠른 파일 검색 도구를 소개해드리고자 함인데, 서론이 심하게 길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파일 검색 도구는 Locate32입니다.

Locate32는 선인덱싱(pre-indexing) 방식의 데스크탑 파일 검색 도구입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검색하기에 앞서 미리 모든 로컬 파일 시스템에 있는 파일들의 기본 정보를 DB화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 검색을 할 때는 실제 파일 시스템을 일일이 뒤지는 것이 아니라 미리 만들어둔 DB 안에서 찾기 때문에 속도가 엄청 빠릅니다. 또한 검색을 하지 않을 때에는 시스템에 아무런 부하도 주지 않습니다.


(Locate32 검색 DB 설정 화면)

대신, 검색하기 전에 최소 한번 이상은 미리 인덱싱을 해야 하는 것이 부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주 내용이 바뀌는 드라이브나 폴더들은 제대로 된 검색 결과를 위해서 다시 인덱싱을 해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이브나 폴더 별로 DB 파일을 따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주 갱신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리해서 DB를 구성해두면 큰 부담 없이 변경된 파일 시스템 내용만 빠르게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인덱스 갱신할 DB를 따로 지정할 수 있다.)

그리고, Windows 탐색기 메뉴에 등록되기 때문에 특정 폴더나 드라이브를 대상으로 빠르게 검색 기능을 활성화 활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Windows 탐색기 메뉴에서 바로 사용 가능)

결론적으로, Locate32는 갱신이 비교적 덜 발생하는 파일 시스템에 대해서 빠르고 효과적인 검색을 제공하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데스크탑 검색 엔진의 아쉬운 점을 잘 대체해주는 또 다른 매력의 필수 도구 중 하나라 할 수 있겠죠.

Locate32의 공식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LINK: http://locate32.webhop.org

2007년 4월 3일 화요일

애드클릭스(AdClix)

많은 분들이 애드센스(AdSense), 애드클릭스(AdClix)를 소개하고 자신의 경험에 대해 글을 쓰시는지라 저 또한 새로운 경험에 대한 투철한 도전정신과 끓어오르는 호기심(비겁한 자기합리화)으로 애드클릭스에 신청 넣어보았습니다. 방문자도 적고 큰 특징이 없는 블로그라 수락이 안될 줄 알았는데 덜컥 되어 버렸습니다. 운이 좋은 것인지... ;-)



애드클릭스는 광고 탑재를 도와주는 도구가 제공되고 사용 방식도 비교적 쉽게 되어 있어서 큰 무리 없이 잘 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족할 만한 모양새를 갖추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광고가 너무 덕지덕지 지저분하게 붙어 있으면 미관상 보기도 좋지 않을 것이고,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글 내용에 방해가 될까봐서 상당히 신경 쓰이더군요. 차차 시간이 지나면서 배치를 다시 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우측 사이드바에 컨텐츠링크 하나 배치하고, 각 글 하단에 에디터링크를 배치시켰습니다. 제 나름으로는 그럭저럭 심하게 튀지 않고 원래 블로그 디자인에 잘 녹아들어간 것 같은데 이 블로그 방문해주시는 귀한 손님들께선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 볼 것도 없는 블로그에 광고까지 달았다고 욕 먹지는 않을런지... :-(

비록 광고를 실었다고는 하지만 방문자가 워낙 적어서 이것이 어떤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으리란 기대는 별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적은 수준이라도 수익이 발생하면 당연히 좋은 일이겠지만 지금은 이런 방식의 광고가 이 블로그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지 지켜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합니다. 마치 하나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말이죠.

어쩌면 서너 달쯤 지난 후에 '수익 0원'이라는 참담한 결과로 실의에 빠져 시름시름 앓다가 블로그를 내려버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그때까지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