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2일 일요일

TeamTalk - 무료 다자간 음성 통신 유틸리티

온라인 상에서 게임을 하다보면 다자간 음성 통신이 매우 유용할 때가 많습니다. Rainbow SixCounter Strike 같은 게임이 특히 더 그렇다고 할 수 있을 텐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순간에 마우스에서 손을 떼고 키보드로 전달할 메시지를 입력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럴 때 게임에 참여한 팀원끼리 음성 통신이 가능하다면 정말 편리할 겁니다.

수 년 전 Rainbow Six가 한국에서 한참 유행이었을 때 Roger Wilco라는 음성 통신 유틸리티가 있었죠. (물론 지금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료 프로그램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URL을 보면 GameSpy 서비스의 일부분이 된 것 같기도 하구요. 어쨌거나 2003년 이후로는 업데이트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네요.)

TeamTalk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다자간 음성 통신 유틸리티입니다. 함께 음성 통신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동일한 서버에 접속한 다음, '채널(channel)'이라고 불리는 방을 개설한 이후, 그곳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여러 사람들 사이의 음성 통신이 가능해집니다.

쓸데없이 긴 말 할 필요 없으니 스크린샷 몇 장을 통해서 설치, 사용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죠.

먼저, TeamTalk를 다운로드 해야 합니다. TeamTalk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TeamTalk 공식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LINK: http://www.bearware.dk

Windows용 설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 실행하면 간단하게 설치 과정이 진행됩니다. 설치가 완료된 후 TeamTalk를 처음 실행하면 설정 마법사가 실행됩니다.

가장 먼저 인터페이스에 사용할 언어를 선택합니다. 한글도 지원됩니다.


(설정 마법사 - 언어 선택)

그 다음은 서버 접속 시에 사용하고 싶은 대화명을 설정하고, TeamTalk 동작 방식을 선택합니다. 동작 방식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Push to talk으로, 말하는 내용을 채널에 전송하기 위해서 지정된 버튼을 눌러주는 방식입니다. 무전기와 유사한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는 음성 활성화인데, 마이크로 입력되는 신호를 감지해서 사용자가 말을 하는 순간 자동으로 채널에 전송해주는 방식입니다. 음성 활성화가 사용자 입장에서는 훨씬 편리하지만, 주변 잡음에 따라서 때때로 오동작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설정 마법사 - 사용자 설정, 음성 전달 설정)

오디오 장치를 설정합니다. 일반적으로 Direct Sound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테스트 버튼을 눌러서 장치가 잘 동작하는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설정 마법사 - 사운드 장치 설정)

자, 이제 설정이 끝났습니다.


(설정 마법사 - 완료)

설정이 끝나고 TeamTalk가 본격적으로 실행된 화면입니다. 서버 관리자를 실행하여 TeamTalk 기본 서버에 접속해봅시다.

서버 주소: teamtalk.dyndns.dk
호스트 TCP 포트: 10300
호스트 UDP 포트: 10301


(서버 관리자에서 접속할 서버를 추가한다.)

서버에 접속한 화면입니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채널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존에 만들어져 있는 채널에 들어가거나 새로운 채널을 만들 수 있는데, 암호를 지정하여 비공개로 생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서버에 접속하고 채널을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TeamTalk의 매우 간단한 소개가 끝이 났습니다. TeamTalk는 친구들과 네트웍 게임을 하거나 원격지의 사람들과 간편하게 업무 상 컨퍼런스를 할 일이 있을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이상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게임에 지는 상황을 만들지 마세요. ;)

덧.
TeamTalk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서버 외에 TeamTalk NT Service(Windows 2000/XP), TeamTalk Daemon(Linux, FreeBSD)을 사용하여 개인 서버를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Manual에 잘 설명이 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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